경기 완만한 회복세|수출·건축허가·내수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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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1월들어 수출·건축허가·월동기 내수등이 늘어나면서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27일 정부가 밝혔다.
경제기획원이 이날 발표한 월간경제동향에 따르면 2∼3개월후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8월부터 10월까지 계속 떨어지다가 11월에는 한달전보다 0.7%가 높아져 내년초의 경기회복을 예고했고, 당시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항지수도 10월보다 0.3%증가함으로써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선행지수에 반영되는 항목중 수출신장거래도액·기계수주액·제조업재고율지수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중 생산과 출하는 투자관련 내구생산재·건축자재·월동용 소비재를 중심으로 10월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작년동기에 비하면 생산 14.1%,출하 12.3%, 재고 5.4%썩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가동율은 10월의 81.2%에서 11월에는 82.4%로 높아졌고 비농가실업률도 작년동기의 4.4%보다 다다소 나아진 4.2%로 나타났다.
한편 출하면에서 내구생산재는 10∼11월기간중 작년에비해 39.9%, 건설자재 11.9%, 내구소비재 7.5%,비내구소비재 6.7%, 원재료3.4%씩 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은 또11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주거용건축의 회복으로 10월에 비해 6.6%증가하고 건설수주는 공공및 민간부문의 발주가 늘어 작년에 비해 10.5%가 증가됐다고 밝히고 도소매판매도 월동용품을 중심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8.6%늘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도매는 과실·채소·화학제품·건축자재가, 소매는 의복·가정용연료·과실·채소가 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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