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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July] 지상 최대의 물 싸움 … 더위야 물렀거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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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장흥물축제의 하이라이트 물 싸움. [사진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부터 30도를 웃도는 날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다. 이런 무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물 축제가 있다. 국토 정남 쪽인 전남 장흥의 깨끗한 자연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정남진장흥물축제’가 그것이다. 올해는 오는 7월 31일(금)부터 8월 6일(목)까지 7일간 장흥읍 탐진강 및 편백 숲 우드랜드에서 열린다.
 
‘물과 숲 그리고 휴식’을 주제로 한 올해 정남진장흥물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물에 뛰어들어 시원하게 물 난장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편을 갈라 물총부터 물 대포, 소방차, 물 풍선, 물바가지 등을 쏘고 던지면서 지상 최대의 물 싸움을 펼친다.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어느새 더위도 잊게 된다.
 
또 편백, 표고버섯, 헛개, 동백, 석창포, 매실, 다시마 등 7가지 천연 성분의 이벤트 풀장에서는 천연 약초 힐링 풀을 즐길 수 있다. 자연치유 천연 성분이 들어간 색색의 탕을 오가다 보면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탐진강 특설어장에서는 맨손 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요리조리 피해 가는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 민물고기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 밖에 장흥을 흠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수상 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희망의 줄배, 카누, 워터 볼,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과 천연 한방 비누 만들기, 편백나무 목걸이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정남진 청소년 강변 가요제, 전국 대학 뮤지컬 갈라 페스티벌 등 경연과 교육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물 과학관, 힐링 치유관, 장흥 다(茶)관 등 다양한 전시 부대 행사도 열린다. 061-860-0224(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진흙에서 뒹굴 … 보령머드축제

충남 보령시의 머드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등에 소개되면서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인 ‘라 토마티나’와 같은 이색 글로벌 페스티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머드 슈퍼슬라이드, 갯벌 게임, 진흙 씨름 등이 열린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대형 머드 탕이다. 인공 진흙탕에서 여러 명이 함께 뒹굴며 머드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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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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