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조선왕조 5백년-설중매』(17일밤9시45)=막강한 가문을 배경으로 곧은 성품을 종횡으로 휘두르던 이극돈이 자신을 비방하는 김일손의 사초가 있음을 들은 것이 한달전, 실록청의 당상으로 있는 이극돈으로서는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임희재등 세사람은 이극돈의 가마가 윤효손의 집에 당도하는것을 보고는 분개한다. 실록을 편찬하는데 야합이 있다는 것은 용서할수 없다고 외치는 이들의 젊은 혈기는 대단했다.성종실록의 편찬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미한 사건은 피비린내나는 무오사화의 발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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