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상수지 적자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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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내년에 물가상승을 도매1%, 소비자 2∼3%선으로 안정시키면서 7∼8%의 실질성장을 이룰수있도록 경제운용계획을 마련중이다.
김흥기경제기획원차관은 14일하오 대한상의중회의실에서열린「84한국경제의 회고와 새해전망」심포지엄에 참석, 85년 경제정책방향에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준의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수출증대와 투자확대를 중심으로 7∼8%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원유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과 달러화의 약세에 따른 환율안정등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안정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상수지적자는 당초목표였던 10억달러보다 4억달러많은 14억달러선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에는 경상수지적자를 6억∼8억달러수준으로까지 낮출 계획이다.
김차관은 이같은 안정기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실질경제성장을 원활히 뒷받침하기위해 민간소비증가는 금년하반기와 같은 수준에서 계속안정시켜 나가고 기술개발및 투자확충을 위한 고정투자를 촉진시켜나가겠으며, 통화공급에 있어서도 설비자금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성장에 직결되는 건설한 기업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또 국토와 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기하기위해 수도권에 집중돼온 인구·경제활동·교육기능의 중앙집중을 억제하고 지방에 분산되도록 유도하면서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로·철도·항만·통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고 지방고등교육기회를 확대하겠으며, 농외소득증대·복합영농체제구축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이와함께 국민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서민주택건설·의료혜택확대·환경오염방지및 영세민지원사업에 힘쓰고 중학교의무교육을 도서벽지에서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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