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경협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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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자카르타=문창극특파원】아세안 순방 세번째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이원경외무장관은 13일「수하르토」대통령및「모흐타르」외상을각각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증진방안을 협의했다.
이장관은「수하르토」대통령과의 면담에서『최근 한국이 인도네시아로부터 LNG를 장기도입키로 하고 마두라전을 개발하는등 자원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증대되고있다』며『양국의통상관계를 보다 확대시켜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만들어나가자』고제의했다.
이에대해「수하르토」대통령은『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하고『양국이자원및 통상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말했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지난 82년 전두환대통령의 인니방문때 약속했던 직업훈련원을 한국정부가 5백만달러의 장비및 인적자원을 지원해 세우기로 하고 합의문서에 서명했다.
회담에서 이장관은 한국이태평양지역 협력에 기여할수있도록 인니정부의 적극적인지원을요청했다.
「모흐타르」외상은 이에 대해『아세안확대외상회담때 결정된 인력자원개발사업에 한국이 참여할수 있도록 아세안회의등에서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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