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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화끈하다…백화점 '메르스 돌파' 파격 여름세일

중앙일보

입력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오는 26일부터 파격 여름 세일에 들어간다. '메르스 쇼크'로 예년보다 최대 2주일까지 짧아진 대신 할인 폭을 확 끌어올렸다. 신상품도 할인하고, 정가 판매를 고수해온 이른바 '노세일 브랜드'도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아웃도어 세일을 한다. 입점 아웃도어 브랜드의 90%에 해당하는 35개 브랜드가 동시에 할인에 들어간다. 지난해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블랙야크·밀레 같은 브랜드는 최초로 '신상품 할인'에 나섰다.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에이글은 기존보다 할인율을 10~20% 더 높인다.

처음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도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 신발 브랜드 탐스다. 할인율도 최대 30%로 적지 않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재고 소진을 위해 많은 업체가 세일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무역센터점 같은 주요 점포의 세일 기간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인 대신 행사 규모를 2배 늘렸다. 100억원 규모의 럭셔리 골프 대전이 대표적이다. 할인율도 지난해보다 높은 40~70%다. 여름 세일이지만 가을·겨울 상품까지 내놓았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앤지앤뎁 같은 인기 패션 브랜드의 사계절 상품대전을 열고 30~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원스톱 할인'을 표방하며 여성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전 부문 500여개 브랜드의 세일을 동시에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영캐주얼 의류회사 6곳과 함께 봄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한다. LAP 티셔츠 5000원, 플라스틱아일랜드 원피스 2만9000원 등이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주요 백화점 여름세일
▶롯데백화점
6월26일(금)~7월19일(일)
역대 최대규모 아웃도어 할인, 탐스·스와로브스키·루즈앤라운지 등 '노세일 브랜드' 최대 30% 할인
▶현대백화점
6월26일(금)~7월19일(일)(본점·무역센터점은 7월12일(일)까지)
100억원 규모 최대 70% 할인 골프 대전, 사계절 패션 상품 최대 60% 할인
▶신세계백화점
6월26일(금)~7월12일(일)
패션부터 생활용품까지 500여개 브랜드 동시 세일, 영캐주얼 15개 브랜드 최대 8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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