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다중 방송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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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 6월부터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음성다중방송은 현재의 TV수상기에 음성을 보내는 길을하나 더 만들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TV수상기에 독립된 라디오방송 하나를 추가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이렇게되면 화면과 함께 2개의 라디오 방송을 숫신, 음을 분리해서 듣거나 하나로 묶어 들을수 있게된다.
따라서 음성다중방송이 되면TV로 음악의 스테레오 정취가 가능하며 외화물의 경우에는 영화에 녹음된 원래의 외국어와 우리말로 더빙된 것 중에서 선택해 들을수 있다.
또 뉴스의 경우에는 우리말과 함께 영어로도 방송해 관광객등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실정을 직접 접할수 있는 효과도 있다.
이밖에 드라머의 음성을 두편으로 나눠 현장감을 살릴수도 있고, 스포츠중계의 경우에는 라이벌의 대전을 둘로 각각 나눠 방송, 경기의 박진감을 더할수도 있다.
시청자는 다중방송수신을 위해 다중방송용 TV수상기를 구입하거나 기존의 TV수상기에 별도의 수신기를 부착해 다층방송을 들을수 있다.
음성다중방송은 7년변9월 일본, 78년9월 서독에서 각각 시작한 것으로 내년에 우리도 방송하게되면 세계 세 번째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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