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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에 먹는 음식, 옛 서민들의 단오 밥상은? 수취리떡과 화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단오에 먹는 음식

 
‘단오에 먹는 음식’

우리 조상은 음력 5월 5일인 단오(端午·6월 13일)를 여름이 시작되는 날로 여겼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음료다. 과거에 서민들은 앵두화채와 오이, 왕실에선 제호탕으로 갈증을 풀고 더위를 이겨냈다. 앵두화채는 씨를 뺀 앵두를 설탕·꿀에 재웠다가 오미자 물에 넣고 실백(實柏·껍데기를 벗긴 잣)을 띄운 음료다. 오이도 시원하고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주재료가 매실인 제호탕은 궁중의 내의원이 만들어 왕에게 올린 청량음료다. 왕은 이를 연로한 신하들이 모이는 기로소에 내려보냈다.

 단옷날 민간에선 수리취떡을 즐겨 먹었다. 수리취떡은 멥쌀가루에 삶은 수리취(취나물의 일종)를 넣어 찐 뒤 둥글게 만든 떡이다.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을 박아 차륜병(車輪餠)이라고도 한다. 단오를 수릿날·수렛날이라고도 부르는 것은 이래서다. 여기서 수리는 수레(車)를 뜻한다.

 단오 즈음에 밥상에 자주 오른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준치와 민어 등 흰살 생선이다. ‘썩어도 준치’란 표현 덕에 유명해진 것이 준치다. 가시를 빼고 살만 발라 만든 둥근 완자를 맑은 장국에 넣어 끓인 준치국, 준치살을 빚은 준치 만두가 있다.

단오에 먹는 음식에 관해 네티즌들은 “단오에 먹는 음식, 나도 한번 먹어봐야지” “단오에 먹는 음식, 수리취떡 맛있겠다” “단오에 먹는 음식, 벌써 단오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단오에 먹는 음식’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단오에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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