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사설 전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다음은 인민일보사설의 전문이다.
어떠한 큰 일도 모두 이론의 지도를 받고 있어 바른 이론의 지도를 받지못하는 경우 잘못된 이론이 지도하게 된다.
동시에 어떤 큰일도 독자적인 특색과 여러가지 사정이 있고 그러면서도 늘 변화가 생기게 마련이다.
우리는 어떤 부문의 일을 완성하기 의해서는 첫째로 이론을 알고, 둘째로 실제를 알고 양자를 밀접히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모택동의 공헌은 수십년간 이론과 실제의 결합을 계속 제창해온 것이다.
중공혁명의 승리는 모택동의 사상을 바탕으로 얻어진것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후 우리의 활용에 잘못이 생긴 것은 모두 이론과 실제를 연결시킨다는 원칙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당의 역사가 가르쳐 주듯이 이론과 실제의 결합은 우리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마보의 옥」(마술상자)이다.
이론을 경시하면 방향을 잃고 실제를 경시하면 공론가가 되어 버린다. 우리의 슬로건은 이론과 실제를 밀접히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론을 습득하는데는 신중히책을 읽지않으면 안된다.
마르크스주의의 저작은 매우 많으므로 중요한 것을 골라서 읽지않으면 안된다. 지금은 경제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외에 최신의 과학기술지식도 공부할 필요가있다.
마르크스주의를 학습할때에는 고전의 저자가 명백히 한 보편적인 법칙및 문제관찰, 해결의 입장, 관점, 방법을 중점적으로 해야하며 개개의 자구나 일부의 구체적 논단에 구애받아서는 안된다.
「마르크스」는 벌써 1백1년전에 타계했고 그의 이론도 1백년이상이나 지난 것이다.「마르크스」이론가운데 일부는 그가 살던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지만 상황은 이제 엄청나게 변했으며 따라서 그의 이론중 일부는 반드시 적절한 것만도 아니다.
오늘날 세계에는「마르크스」「레닌」「엥겔스」등이 결코 경험하거나 접해보지 못한 일들이 수없이 많다.
우리는 중공의 현대사회가 처한 문제의 해결을「마르크스」나「레닌」의 이론에만 의존할수 없다. 오늘날의 경제는 마치 망망한 바다와 같아서 교과서에 씌어있지 않은 의문들이 대단히 많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파악할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
「마르크스」와「레닌」의 일부 이론으로 풍요로운 현대사회의 삶을 정의하려는 것은 역사의 발전을 저해할 뿐이다. 우리는「마르크스」의 후계들로서 그의 이론을 발전, 보완시킬 의무가 있다.
실제를 알라고 하면 실제속에 뛰어들지않으면안된다.
목하 중국최상의 실제는4대 근대화, 4배중이다.
4대근대화를 연구하는 이론관계자·실제 관계자로서는 4대근대화속에 뛰어드는것이 실제와의 가장좋은 결합이다.
이실제로부터 떨어진 것은 시대에 가장 뒤처진 것이다. 경제는 광대한 해원이고 많은 문제가 책에는씌어있지않아 우리가 실제에 뛰어들어 조사연구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것이 요구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