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쾅'… 4번타자 첫 홈런 작렬

강정호 홈런 [사진 중앙포토]

　
기다리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런포가 터졌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1회 말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크스의 시속 145km짜리 초구를 레그킥으로 힘을 모은 뒤 완벽한 폼으로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3점 홈런 이후 16경기 만에 홈런이 터졌다. 4번 타자로 나선 경기에서는 첫 홈런이다.

이날 강정호는 네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회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2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0으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과 선발 투수 제프 로크의 6이닝 3피안타·2실점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3-2로 물리치며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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