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미사에 참석 비, 휠체어탄 사진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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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UPI=연합】공식발표로는 감기·천식등으로 20일째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마르코스」필리핀 대통령(67) 이 2일밤 30분간의 미사에 참석할 만큼 기력을 되찾았다고 「센다나」필리핀 공보장관이 3일 밝혔다.
「센다나」장관은 이와함께 「마르코스」대통령이 휠체어를 타고 말라카냥궁의 미사에 참석중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에는 부인 「이멜다」여사 얼굴도 보였다.
한편 필리핀의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신」추기경은 이날 한 오찬회에서 『「마르코스」대통령이 감기이상의 중병에 시달리고 있는것으로 보이며 그가 쓰러질 경우 군사평의회 등장·민중투쟁등이 발생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필리핀의 이코너믹 데일리지는 2일자 워싱턴발 기사에서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마르코스」대통령이 현재 미스탠퍼드대병원에 입원해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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