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저물가」로 주택분양가 못올려 냉가슴|진로쿠데타 주역 진호씨 "주총인정되면 경영손뗄터"|건설부, 국과장 승진인사등 앞두고 하마평으로 술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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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장택룡씨 3일 사장취임>
★…지난 경영구데타로 사장에 선임된 장택룡씨는 그동안 미뤄놓았던 사장취임식을 3일갖고 첫인사로 『사원복지후생에 힘쓰겠다』고 약속. 장택룡사장측은 또 이날하오 비장씨임원7명이 나오지 않은가운데 첫정예이사회를 열었으나 특별한 안건토의없이 3분만에 끝냈다고.
현재 비장씨임원들이 맡고있는 생산·영업쪽결재서류는 병원에서 퇴원, 3일부터 출근한 김도묵부사장이 전결처리하고있고, 자금·총무·기획파트도 일단 김부사장을 거쳐 장택룡사장에게 올라가고있다.
이런가운데 이번 쿠데타의 주역인 장진호씨는 김부사장을 찾아가 중재를 부탁하고, 『지난26일 주총을 기정사실로 인정해준다면 사실상 자신도 경영에 손뗄의사가 있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부사장은 이제는 진로문제가 단순히 회사내분의 차원을 넘어 진로에 쏠린 사회적 관심도 커진만큼 이런일은 양자가 명확한 타결을 필요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편 진로측은 지난26일 주총이후 계약된 방송광고를 제외하고 매스컴광고를 일체 중단하고있는데 한관계자는 『회사가 이런 판국에 어떻게 물건을 사달라고 떠들겠느냐』고 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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