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총선대비 일정 늦출심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은 3차해금이후의 총선정국을 여당이 앞장서 과열로 몰지는 않겠다는 방침아래 공전신청접수→공천자 확정→선거대책기구 발족→전국구의원 확정등 일련의 총선대비 일정을 당초보다 늦출 심산.
한고위간부는 4일 『당은 해금정국의 전반적인 동향과 선거분위기의 변화를 좀더 지켜보겠다』며 『우리가 먼저 불지를 필요가 전혀 없지않느냐』고 반문.
이날 열린 중집상위도 실무진이 올린 △8∼12일 공천신청접수 △18일 당총재공천자 재가 △19일 선거대책본부 발족등의 일정을 일단보류하고 선거대책기구는 당분간 내부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용태대변인은 『공천자확정은 총선거 40∼50일전에 매듭짓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얘기가 오갔다』고 부연.
한편 3일밤 이한동총장·이상재사무차장과 저녁을 함께 한 서울시출신 의원들은 구야권 중진들이 대거 뛰게될 서울의 선거구 걱정을 하면서 중앙당의 비상지원대책 마련을 호설했다는 후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