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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91년엔 80만대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자동차를 수출전략산업으로 키워 앞으로 5년후에는 세계자동차 교역량의5%를 수출한다는 방침을세웠다.
이에따라 정부는 자동차생산목표를 86년 40만대, 88년70만대,91년 1백60만대로 잡아 91년이면 완성차를 최소한 80만대정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미자동차업계는노동의 질이나 임금등으로 부품경쟁력이 약화, 제3국을통한 소형차 공급전략을 세우고있는한편 대만·멕시코·브라질등 중진국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진출을 서둘고있는 점등을 감안, 이같은 자동차 수출전략을 세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동차산업육성과 관련한 국내여건을 볼때 자동차이용의 보편화경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있을뿐 아니라 특히 부품공업의 경쟁력이높아지고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미 현대자동차는 안전·배기등에 있어서 선진국규제수준을 만족시킬수 있는 전륜구동의 소형승용차 X카의개발, 생산에 착수해 내년중생산에 들어가 최대생산능력을30만대로 확충할 계획이며, 대우자동차도 미GM사와 합작으로 86년부터 T카를 생산, 절반정도를 수출할 예정이다.
또 미크라이슬러사도 소형승용차의 합작생산을위해 삼성중공업측과 활발한 협의를 벌이고있다.
정부는 자동차공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핵심기술의 개발을 촉진키로 하여 엔진의 경량화및 저공해, 차체의 경량화및 미국규격수준의 안전도와 스타일링개발·자동변속기 개발·유압식핸들·전자제어식 제동장치등의 개발, 생산을 서둘기로했다.
이같은 자동차생산기술의 개발투자를 독려, 내년중 현대·대우·기아등 주요 생산업체의 기술개발투자를 4백80억원,86년 5백12억원등으로 잡아놓고 있으며 한국기계연구소·한국과학기술원등 전문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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