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세계랭킹 1위 탈환 박인비, 최정상 자리 사실상 확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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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세계랭킹 1위 탈환 박인비, 최정상 자리 사실상 확정
박인비 세계랭킹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한국명 고보경)가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컷탈락하면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5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사실상 확정했다.

단일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특히 박인비는 대회 3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칠 만큼 상승세다. 그는 LPGA 사상 세 번째로 단일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앞두고 있다.

박인비는 돌출변수가 없는 한 세계 랭킹 1위 자리 탈환도 예약했다.

지난 1월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인비가 1위, 리디아 고가 2위였다. 그러나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리디아 고에게 0.1점 차로 뒤지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10.67점, 리디아 고는 10.77점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세계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이래 처음 컷 탈락함에 따라 박인비는 공동 29위만 하더라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컷 탈락자에게는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지난 1월26일 발표된 랭킹에는 박인비가 1위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2월2일부터는 리디아 고가 20주째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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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랭킹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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