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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유품, 당의·저고리…日박물관, 문화재청에 기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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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유품

 
'고종황제 딸' 덕혜옹주 유품, 당의·저고리…日박물관, 문화재청에 기증

대한제국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의 유품 복식 7점이 한국에 온다.

문화재청은 24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과 박물관 소장 덕혜옹주 유품 복식 7점에 대한 기증식 밎 기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는 복식 7점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중 일부로 아동용 당의(조선 시대 여자들이 입었던 예복)와 치마, 아동용 저고리와 바지, 아동용 속바지,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 등이다.

유품들은 문화여자단기대학의 학장을 맡았던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1956년 영친왕 부부로부터 기증 받은 것으로 복식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다.

문화재청은 "박물관이 역사적 가치가 큰 소장품을 외부에 기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문화적 우호협력 증대를 소망하는 오오누마 이사장 겸 박물관장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기증 받는 복식 7점은 덕혜옹주의 유품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서 복식사 연구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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