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작전펴 완벽한 보안유지|판매거래 규제방침에 증권회사 비상회의 잇달아|금리1%올랐다고 예금안빠진다 단자사들 느긋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번 금리인상에 대해 재무부는 철저히 연막작전을 펴 거의 완벽한 보안기술을 과시.
심지어 담당국장은 며칠전까지도 『연내 금리에 손을 대게되면 내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고까지 강하게 부인.
최근 국회에서 김만제재무부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시장금리에 접근시키겠다』고 어떤 시사를 했는데도 실무자들은 『조만간 금리 조정없다』고거듭 부인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경기도 나빠지는데 기업에 부담을 안겨줄수없다』는것. 그런데 사실은 금리조정은 지난여름부터 검토했으나 수재등 다른 급한 일이겹쳐 미뤄진 것이라고.
금리인상의 실무작업을 맡았던 한국은행측도 내심으로는 이번 금리인상의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눈치들.
특히 3일 하오1시에 열렸던 금융봉화 운영위원회는 금리인상폭 문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시비가 뱉어졌느데 여러위원들이 1%를 올려서 과연얼만큼 예금유인 효과를 기대할수 있겠느냐는 회의를 표시했다는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