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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장군보쌈 -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로 삶아낸 부드러운 보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장군보쌈

상 호 장군보쌈(한식)
개 업 2008년
주 소 서울 중구 무교로 16
전 화 02-778-2496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한 줄 평
무교동 옛 대한체육회 건물 뒤편에 있는 보쌈 전문점. 신선한 삼겹살과 싱싱한 보쌈김치로 보쌈 고유의 맛을 살려낸다.

소 개

무교동 하면 70년대 이후 9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 골목이자 술 골목으로 통했다. 그 중심에 대한체육회 건물이 있었다. 지금의 코오롱건물 앞 기업은행 건물과 연이어 있었다. 그 바로 옆 좁은 골목에 유명한 무교동 북엇국 집이 있고, 장군보쌈은 몇 걸음 더 들어가 옛 대한체육회 건물 뒤편에 있다.

장군보쌈은 명동에서 7년 동안 경력을 쌓고 2008년 이곳으로 옮겨 앉았다. 주메뉴는 이름 그대로 보쌈이고, 곁들여서 족발과 부대찌개를 낸다. 그리고 두 가지 메뉴를 고루 맛볼 수 있도록 보쌈정식을 만들어 점심시간에 식사 메뉴로 낸다.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을 생고기로 들여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나누어 삶는다. 즉석에서 삶은 삼겹살은 보쌈김치와 함께 한 접시에 얹어낸다. 냄새가 없이 잘 삶아진 삼겹살과 싱싱한 보쌈김치 모두, 보쌈을 주메뉴로 하는 한식집 가운데 이만한 곳을 찾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입맛 까다로운 단골도 많고 수많은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오고 가는 명동에서 7년이 넘도록 버텨온 저력이 음식에서 느껴진다. 음식에 간이 충분히 배어 있으면서 짜지 않고 적당히 매우면서도 싱싱한 소재의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 음식에는 넉넉한 인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한식 고유한 정서가 보쌈 한 접시에 제대로 실려 있다.

메뉴 :
보쌈 2만5000~3만5000원, 보쌈정식 8000원, 족발 3만2000~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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