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를 실사 영상으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일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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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모두가 즐겨했던 국민 게임이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마리오를 실제로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비디오 제작회사 Warialasky는 후원금을 통해 액션 영화와 게임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실사 영상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최근 이 회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슈퍼마리오’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친숙한 음악인 슈퍼마리오 게임플레이 BGM과 함께 시작된다. 마리오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가 연기하는 실사지만 영상은 게임의 설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마리오가 꽃을 먹은 뒤 불꽃을 쏘기도 하고 버섯을 먹으면 목숨이 하나 더 생기는 설정, 거북이를 밟고 지나가는 설정도 게임에서 나왔던 그대로 재현한다. 영상 중간 마리오가 파이프 안으로 들어가 지하 왕국을 헤쳐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파이프 속 지하 왕국 세계 또한 게임 그대로의 세계를 옮겨 놓은 듯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BGM도 장면에 따라 지하 왕국 에피소드 음악으로 바뀐다.

마리오의 친구 루이지도 등장한다. 놀라운 건 이들이 화려한 덤블링과 함께 악당들을 물리치며 장애물을 헤쳐나간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게임에선 볼 수 없는 실사화 영상만의 재미요소다. 마지막 장면에선 마리오와 루이지가 나란히 커다란 불꽃에 맞아 최후(?)를 맞이하는데, 여기서 그들이 다시 게임 그래픽으로 변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마리오의 실감나는 모험이 담긴 이 영상은 유투브 조회수를 무려 2200만 건이나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옛날 생각 나네”, “마리오가 저렇게 운동신경이 좋았나?”, “BGM 너무 친숙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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