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결혼르포②] 결혼식 전날, 원빈이 민박 둘러보며 확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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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웨딩장소①]에서 이어집니다

원빈과 이나영은 정말 인터넷이 뜬 '그 민박집'에서 결혼을 했을까.
철저히 사생활을 감춰온 두 스타의 결혼식은 당일이 돼서야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보다 더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결혼식 풍경이다. 소속사인 이든나인 측은 '가족의 뜻에 따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게 결혼식을 진행했다'며 '평생을 약속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치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K민박으로 들어가는 길 초입
▶ 하객의 숙소이자 신랑신부의 대기실로 쓰인 K민박

일간스포츠는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31일, 두 사람의 결혼장소라고 알려진 K민박집을 찾았다. 온라인 상에서 '원빈이 결혼한 민박집'이라고 떠도는 S민박집과는 7km 정도 떨어져 있었고, tvN '삼시세끼-정선 편'의 촬영지인 옥순봉 민박이 있는 대촌마을에서 5km, 차로 15분을 달려 도착했다. 앞에는 아름다운 계곡물이 흐르고 뒤에는 멋진 산세가 우거진 이곳에서 원빈·이나영이 평생의 동반자가 됐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민박집 역시 결혼식장은 아니었다. 이곳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선을 찾은 50여 명의 하객들이 결혼식 전날 도착해 하루동안 머물렀던 숙소이자 신랑신부의 메이크업 등 결혼식 준비를 위한 '대기실'이었다.

▶ K민박집 내부와 앞 전경

K민박집의 사장은 "한달 전 쯤 젊은 남자가 전화를 해 예약했다. 그때는 대학생들이 단체로 머문다고 했다. 유명한 영화배우의 결혼식 하객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전날인 29일 오전 10시쯤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와 방에 거울 등을 설치했다. 밤 9시쯤 모자를 푹 눌러쓴 원빈 씨가 와서 주변을 둘러보고 갔다. 다음날 오전 7시께 신랑·신부 및 메이크업 해 주는 사람들이 와서 치장을 하기 시작했다. 정선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 승용차가 연달아 들어와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정선)=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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