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신약개발 기대감에 연중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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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신약 개발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오전 10시26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11.73% 오른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20만3000원까지 오르면 52주(최근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는 이날 계열사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SKL-N05)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신약 개발 회사다.

이번 3상은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협력사인 미국 재즈가 기면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유럽 지역 병원에서 진행한다. SK는 수면 장애 치료 신약(SKL-N05)을 독자 개발한 뒤 2011년 재즈에 전세계 시장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재즈는 2017년까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한 후 2018년 신약을 시판할 계획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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