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륙 발전의 원동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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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봉화=송진혁기자】전두환대통령은 23일하오 경북봉화군소천면에서 열린 울진∼현동간 도로공사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울진∼현동간을불과 1시간대의 거리로 좁혀주는 이길은 동해안과 경북내륙지방을 곧바로 연결시켜 줌으로써 동서를 잇는 국가기간산업도로의 하나로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은 물론 문화와 인정의 활발한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이지역은 우리나라 동부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태백준령의 가파른 산세로 인한 교통의 불편때문에 개발이 뒤처져 있었으나 이제 이 도로의 개통으로 다른 어느 곳에 못지않게 활기찬 발전을 기약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는『이 도로의 건설공사는 민간업체·정부·군대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긴밀한 협력체제에 의해 진행되었다』고 지적,『이 난공사를 완수함에 있어 건설역군과 군장병들이 보여준 강인한 의지와 단합된 노력이야말로 바로 우리민족의 위대한 저력인 것이며 이나라를 평화와 복지의 터전으로 가꾸기 위한 선진조국 창조의 원동력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특히 군장병들이 참여하여 이 도로의 가장 힘들고 핵심을 이루는 부분을 담당한 것은 우리군이 국토방위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한편으로 지역발전과 국민생활향상을 위한 일에도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나서는「국민의 군대」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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