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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식 전 대한방직 명예회장 별세 … 88년 한·불 교류 공로 ‘레종 도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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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설원식(사진) 전 대한방직㈜ 명예회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부친인 설경동 전 대한전선 회장이 1953년 설립한 섬유회사 대한방직을 60년에 이어받았다. 대한종합개발·대산광업·아시아종합금융·대한산업 등의 기업도 경영했다. 고인은 한불수교 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67년부터 프랑스어 교육기관인 서울 알리앙스프랑세즈의 이사장으로 일했고, 84년 한불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88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임희숙(85)씨와 아들 설범(57) 대한방직㈜ 회장, 딸 경화(56)씨 등 1남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8시. 02-3410-3151.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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