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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개 배설물 주인이 치워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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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요즘 날씨가 좋아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가족도 지난 주말 서울의 한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그런데 잔디밭 군데군데 널려 있는 개의 배설물 때문에 돗자리를 펼 만한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개를 데리고 다닐 때는 목에 줄을 반드시 매야 하고, 배설물은 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상식을 실천하지 않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애견문화가 확산하면서 공원뿐 아니라 백화점.극장 등 공공장소에 개를 데리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물론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자신의 개가 다른 이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철저히 배려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사랑스러운 개가 다른 이에겐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김나연.인터넷 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