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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승부조작·불법도박 의혹…농구계 '충격', 대체 무슨 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전창진

 
프로농구 전창진(52)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 돈을 건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억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을 6월 초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을 출국금지하고 혐의점과 관련해 6월 초 소환장을 발송해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전 감독이 올해 2월 사채업자로부터 3억원을 빌려 불법 도박업체에 건 뒤 일부러 경기에 패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주 사채업자를 참고인으로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채업자는 ”전 감독이 베팅 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3억원을 차명계좌로 입금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전 감독이 실제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었는지와 더불어 도박에서 이기기 위해 일부러 후보선수를 투입해 패배하도록 하는 등 승부조작에도 연루됐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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