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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디트로이트 모터쇼 … '승용차 + SUV = CUV'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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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현대차가 내놓은 컨셉트카 'HCD-9'(사진①)은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것으로 2년쯤 뒤 CUV의 모습을 예상할 수 있는 차다. 근육질의 유선형 곡선과 앞면의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4.6리터 V8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기아차의 CUV 컨셉트카인 '소울(SOUL)'(사진②)은 BMW의 '미니'를 연상시키는 앙증맞은 모습이다. 도어를 좌우 대칭으로 열어 젖힐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2000㏄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크라이슬러는 컨셉트카 '닷지 2006 챌린저'를 내놨다. 후륜 구동인 이 차는 미국 차의 전통을 이어받은 근육질의 차체를 뽐낸다. 425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는 6.1ℓ 헤미 엔진을 달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내는데 불과 4.5초 걸린다. 올해 한국 시장에도 선보일 CUV인 '닷지 캘리버'(사진③)도 인상적이다.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차며, 뒤 트렁크를 열고 스피커를 외부로 빼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볼보는 레저용 차량(RV)인 'V50'(사진④)을 출품했다. 스포티한 스타일과 실내공간이 넓어 한두 명의 자녀를 둔 활동적인 30대 직장인을 겨냥한 모델이다. BMW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뉴 Z4 M 로드스터'(사진⑤)는 343마력을 내는 3.2ℓ 6기통 직렬엔진과 6단 수동기어를 달았다. 벤츠의 최고급 대형 SUV 'GL-클래스'(사진⑥)는 각진 우람한 직선이 특징이다. 넓은 3열 좌석과 안락한 인테리어에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보강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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