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둘째딸 반핵 운동등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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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기타리스트와 동거하다가 연하의 요가선생과 갑자기 결혼식을 올리는등 부모의 속을 썩이고 있는 미 「레이건」 대통령의 둘째딸「페티·레이건」(31)이 이번에는 「레이건」정책에 반대하는 언동으로 아버지의 골머리를 썩여주고 있다.
딸 「페티」 에 대해서는 「낸시」부인도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는 자신이 완전한 모친은 아니였다고해도 자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어머니였다고 술회하면서 발레댄서인 아들, 그리고 딸들의 자유분방한 행동에 지겨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페티」 는 지금까지 런던의 레코드회사에서 로크음악을 취입하기도하고 핵반대데모에 가담하기도 했는데 미국에서의 인공임신중절문제에는 자신이 아버지와 정반대의 견해를 갖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재선을 겨냥, 선거전에서 뛰고있는 「레이건」 대통령에게 민주당부통령후보 「페라로」 여사가 외환이라면 딸 「페티」 는 내우가 아니겠느냐는 선거참모들의 의견이다.<외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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