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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소설·문학서적 67%로 가장많이 읽어|과학도서도 관심높아…국교 2.9,중학4.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은 동화·소설·문학서적을 가장 많이 읽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위인전을 애독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과학도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생명이 제4회 전국학생 좋은 책읽기 운동에 응모한 초·중·고등학생 19만8천4백73명의 독후감을 통계·분석한것에 따르면 국민학교 응모 11만6천6백10명중 애독서는 동화및 소설류가 7만8천4백31명으로 67%를 차지했고, 위인전은· 2만8천4백30명으로 24·4%, 과학도서는 3천3백65명으로 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5만7천8백25명중 소설류가 4만9백81명으로 79·8%, 위인전은 1만2천6백6명으로 21·8%, 과학도서는 2천3백49명으로 4·1%였다.
국민학생의 경우 콩쥐팥쥐·흥부전·심청전등 전래동화가 가장 많이 읽혔으며 20위안에는 외국동화가 14편있었으나 국내창작동화는 한편도 없어 창작동화의 빈곤이 뚜렷했다.
중·고등학생에게 많이 읽힌 작품은 대지·벙어리삼룡이·무정·마지막잎새·여자의일생·상록수·테스·감자등이었다.
초·중학생에게 많이 읽히고 있는 위인전은 『이순신』과『세종대왕』이었다. 『에디슨』·『링컨』·『나이팅게일』·『슈바이처』등도 꼽혔다.
독후감이 반성문처럼 되어있는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책의 내용을 무조건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상대적으로 자신을 비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것.
『나같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텐데…』등의표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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