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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소집 연기〃 책임 전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당 총무들은 25일 내무·농수산위 등 일부 공전 상임위의 정상화에 합의했으나 민정당의 지역구 개편대회 등 당내 사정으로 내무위는 27일, 농수산위는 27일 또는 28일에나 각각 소집될 전망.
내무위의 경우 여야간 사간에 의사일정 조정이 안돼 일단 26일 하오에 간사회담을 열어 소집일자를 협의키로 했는데 민정당의 조기상 간사와 민한당의 김태수 간사는 서로 상대방 소속의원들이 지역구 개편대회와 단합대회에 참석하느라 26일 소집은 안될 것 같다고 책임을 전가.
농수산위는 김식 위원장과 이용호 민정당 간사가 모두 옥천-보은 영동지구 개편대회에 참석해 서울에 없는데 김 위원장과 시외통화를 한 민한당의 강보성 간사는 『여당측이 당내 사정을 들어 이틀 정도 소집을 늦춰달라고 한다』고 불평.
국회 주변에서는 이를 놓고『막상 밥상을 차려 놓으니 숟가락이 없다고 밥을 안 먹는 격』이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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