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총무 단에 파장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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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 상오 열린 국민당의원총회는 의원들이 당 지도부와 총무 단에 대한 파장공격으로 공개로 진행되던 회의를 비공개로 바꿔가며 2시간이 넘게 격렬한 토론을 전개.
조병봉 의원은 『김종하 총무가 총무를 맡은지 오래됐지만 그 동안 거둔 성과가 무엇이냐』며『정치란 이동진 전 총무처럼 막후접촉으로 얻는 게 더 많은 것 아니냐』고 김 총무를 몰아세웠고 김한선 의원은『소속의원의 지역구사정을 고려해 정부·여당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줘야겠다』고 요구.
이봉모 의원은『임시 국회 후 귀향활동을 할때도 적수공권으로 내러보냈는데 선거를 앞두고 재정위원회는 무엇하고 있느냐』고 불평.
이대엽 의원은 『당 지도부는 다음 선거에서 92개 지구당에 후보를 모두 내세운다는데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지자 한 의원은 『막대기라도 세우라』고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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