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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망명해온 「뮬로바」바이얼린 연주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중앙일보사는 작년 소련에서 서방으로 망명한 세계적 신예 바이얼리니스트 「빅토리아·뮬로바」양을 초청, 오는 23일 리를엔젤스예술회관에서 연주회를 갖습니다.
소련이 일찌기 그녀의 자질을 인정, 금지옥엽처럼 키워 왔던 「뮬로바」양은 80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한데 이어 82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도 우승하는 등 뛰어난 재질로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얼린계의 신데렐라입니다.
반주는 현재 일본에서 정력적인 연주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가즈오끼·후지」입니다.
가을시즌의 첫 해외공연에 서울을 방문하는 「뮬로바」양은 한국의 초가을밤에 서정미 넘치는 감미로운 선율을 여러분 가슴 속에 깊이 아로새겨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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