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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거의끝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재해대책본부는 3일부터 대대적인 수해복구작업에 나서 4일 상오현재 시내 88개소의 피해시설물 가운데 주요부분의 응급복구를 끝냈다.

<지하철>
3일상오 지하철 4호선 공사장에서 물이 스며들어 불통됐던 지하철2호선 서울교대역∼서울대역에 이르는5.7km구간도 4일 상오5시부터 정상운행되고있다.

<풍납ㆍ성내동>
역내천이 범람, 1만5천여명의 이재민을 냈던 풍납· 역내동도 한강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이빠져 3일하오8시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했고 신정ㆍ 목동지역도 침수된지 7시간만인 3일하오1시 물이 빠졌다.

<팔당수원지>
취수가 불가능했던 팔당수원지는 4일상오1시 복구가 끝나 정상가동중이며 뚝섬수원지는 4일하오10시에, 경양률수원지는 7일부터 수도물을 공급합 예정.

<망원동>
이중 가장 피해가 심했던 망원유수지는 3일 하오6시부터 소방차 10대와 양수기 14대등 장비 67대와 l천2백명의 인원을 동원, 복구작업을 펴고 있는데 4일 하오 5시쯤 망원동 일대의 물이 모두 빠질것으로 보고 일부주민들은 상오부터 입주하고 있다.

<통신복구>
한국 전기통신공사는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통신시설 9만9백55회선이 피해를 보았으나 4일 상오 11시 현재 4만7천5백89회선이 기능을 되찾았고 4만3천3백66회선은 계속 복구작업중이다.
전기통신공사는 5백여명의 보수요원을 동원, 가장 피해가 큰 서울 용산전화국 관내1만7천6백회선, 원효전화국 1만3천13회선에 대해 소방차와 자체 배수펌프로 지하케이블 관로에 괸 물을 철야작업으로 퍼내고 있다. 이에따라 불통된 전화시설은 4일 자정까지는 대부분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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