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기준 아전인수해석 분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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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이 8·20회견에서 언급한 민정당 공천기준을 놓고 민정당내에는 아전인수식 해석이 한창.
일부 공천지망 전국구 의원들은 『국민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추고 그러면서도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인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 전대통령의 발언을 무엇보다 확고하고 고무적인 지침이라고 반기면서 은근히 자신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어떤 이는 특히 전대통령 발언 중 「전문지식을 갖추고…」라는 대목에 주목하면서 『우리 당에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경제·외교 등의 전문가는 의외로 적은 편』이라며 12대에는 전문가 기용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반면 일부 지역구의원들은 최근 당내에서 돌고 있는 「소폭교체」설을 내세우면서 『지난 4년간 시험이 끝난 사람이 우대 받게 될 것』이라고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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