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피규제자 전면 해금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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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이수근기자】김종철 국민당총재는 22일 『정치인에 대한 징벌과 선택은 오로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자유의사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전제, 『정치 피규제자에 대한 전면 해제조치를 조속히 실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고흥-보성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차 광주에 내려와 가진 회견을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의 제도적 전제로 중앙정부의 기구축소, 권력 및 권한을 대폭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위임하는 「간소한 정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하고 지자제의 조속한 실시를 주장했다. 김총재는 『관치주도의 경제정책을 민간주도로 전환해야하며 농민의 피와 땀을 적절히 보상하는 선에서 금년도 추곡가를 대폭 올리고 농민이 원하는 전량을 수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총재는 12대 총선거가 연내 또는 내년이거나 법정기한이면 언제 실시돼도 무관하지만 정기국회일정에 영향을 주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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