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전도연·최진실 '30대 퀸' 맹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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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각 방송사의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30대 여배우들이 대상을 휩쓸면서 '브라운관 여인천하'를 입증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김선아. 시청률 50%를 돌파한 올해 최고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는 30일 '200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과 더불어 최우수연기자상, 베스트커플상, 인기상 등을 휩쓸었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평범한 외모의 30대 노처녀 김삼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김삼순은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른바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전도연은 '프라하의 연인'으로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도연은 김주혁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의 딸 윤재희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전도연은 '대한민국 영화제'를 비롯, 각종 영화제에서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은 것.

최진실 역시 2005년 하반기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린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31일 열린 '2005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장밋빛 인생'의 맹순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최진실은 이 드라마로 성공적인 재기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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