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리점에서 신차로 '카 셰어링' 이용

중앙일보

입력

KT금호렌터카의 그린카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카 셰어링’ 서비스를 내놓았다. 직원들이 차량 출고에 관여하는 기존 렌터카와 달리 카 셰어링은 출고~반납까지 모든 과정이 무인(無人)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말한다.

그린카는 한국GM의 딜러인 SS오토ㆍ대한모터스ㆍ삼화모터스 3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29개 쉐보레 대리점에 그린존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해당 대리점에서 5월 8일부터 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그린카는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카 관계자는 “일단 2015년형 스파크 C-TECH 차량을 총 30대 비치하게 된다”며 “기존 40여개 차종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경차 모델을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개설 기념으로 한달 간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그린카 서비스는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하철역이나 주요 건물 등 전국 1100여개 장소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소 10분부터 1일 단위 이상까지 차를 쓸 수 있다. 24시간 사용과 반납이 가능하고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카 셰어링 서비스 시장 역시 커지고 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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