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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여자체조유망주 「스자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로스앤젤레스=본사 올림픽특별취재반】여자체조단체전의 금메달 후보인 루마니아의 「에카테리나·스자보」(17)가 올림픽 여자체조 규정종목에서 사상 3번째로 만점을 받았다.
개인종합 금메달의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도 한 「스자보」는76년 몬트리올의 「체조요정」 「코마네치」, 80년 모스크바의 한국인2세 「넬리·킴」에 이어 3번째 체조의 스타로 만점을 받은 것이다. 이날 중간 개인종합성적에서는 「스자보」가 39.55점으로 동료인 「아가체」와 공동선두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첫날 남자단체전의 규정종목연기에서 중공과 일본의 선수들에게 무려 6개의 10점만점이 쏟아지자 제3국들은 체조 계에서 『소련및 동구권을 약화시키기 위해 미국이 중공과 일본에 의식적으로 후한점수를 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반면에 중공은 미국과 일본심판이 고의로 그들의 점수를 깎아 내렸다고 불만.
중공의 장건코치는 특히 평행봉과 안마·링에서 절대로 납득할 수 없는 점수를 받았다고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 득점발표가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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