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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농구·레슬링 메달권 유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본사올림픽특별취재반】복싱김광선의 패배로 충격을 받았던 한국 올림픽선수단은 하루가 지난 31일(LA시간) 여자농구·복싱· 레슬링이 연승을 구가,크게 기세를 떨쳤다.
동구권의 불참으로 뒤늦게 출전권을 얻은 여자농구는 의외의 분전을 거듭, 3O일 하오 첫경기에서 강적 캐나다를 67-62로 꺾은데이어 이날 2차전에서 유고마저 55-52로제압, 쾌조의 2연승을 거둠으로써 최소한 3, 4위전에나갈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올라섰다.
여자농구는 미국·호주·중공을 포함, 6개국이 풀 리그를 벌인후 1, 2위가 결승전을, 3,4위가 동메달 장탈전을 벌이게된다.
한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급 김원기는 5차전에서일본의 「세이끼·오사나이」를 제압하고 B조결승에 진출,4강고지에 올랐다. 금은 B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바로 결선에 나선다.
74kg급 김영남은 미국의「크리스터퍼· 카탈포」 와 서독의「카를·하인츠·헬딩그」를 판정으로 연파했으며 52kg급의 기대주 방대두는 1차전서 프랑스선수를 잡고 2,3차전에서도 낙승, 호조의 스타트를보였다. 복싱에서는 플라이급(51kg) 인 허영모가 이집트의 「파예크· 고브란」 을 1라운드 1분타초만에 RSC로물리쳐 메달 후보다운 저력을과시했다. 복싱에서 한국은9명의 선수중 1명만 탈락하고 8명이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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