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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일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던 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외신종합】○…「먼데일」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브래듈리」LA시장은 『아무리 가난한 소년이라도 훌륭한 교육올 꿍꾸고 누구나 보다 갈 살수 있는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그런 미국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비범한 지도자』라며「먼데일」을 극찬.
○…18일 대통령 후보지명을 받기에 앞서 「먼데일」은 자신의 생애에 가장 떨리는 순간이라고 실토하며 『미국의 혼』을 구현키 위한 대 「레이건」투쟁을 다짐했다.
러닝 메이트인 「페라로」의원과 함께 중남미 계 대의원들을 찾아간 그는 『오늘 이내 생애의 가장 스릴 넘치는 날』 이라고 감격해했다.
○…전당대회 개회식에서 「카치」 뉴욕시장으로부터 번번이 「페인스틴」이라고 잘못 소개 받은 샌프란시스코 시장 「다이앤·파인스타인」 여사는 17일 미-이스라엘 정치행동위원회에서 『그가 나를 계속「페인스틴」이라고 부른다면 지금부터 그의 이름을 「커크」라고 발음할 수도 있다』고 연설, 7백명의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대통령 후보 지명투표에 앞서 연설한 「하트」후보는 무슨 결정이 내려지든 자신은「레이건」대통령을 패배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며 당을 위해 계속일할 것이라고 약속.
축제분위기에 들뜬 대의원들이 파티모를 쓰고 나와 장난감 나팔을 불어대며 다채로운 피키트를 흔들어 그의 연설에 갈채를 보내는 가운데 「하트」후보는 「레이건」대통령을 『구두쇠』와 『굶주린 공해범』들의 대통령이라고 매도하면서 지난해 레바논 미해병 참사를 빚은 『위험한 외교정책』을 비난했다.
「하트」후보는 『레이건씨, 성조기는 당신과 우익 공화당의 소유가 아니오. 모든 미국인에게 속한 것이오』라며 비꼬았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먼데일」은 「버트·랜스」전 연방예산국장을 자신의 선거총책임자로 지명한데 대한 논란에 봉착하고 있다고 민주당 소식통들이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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