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타임'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메시 2골로 '결승행 청신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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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메시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강한 압박과 탄탄한 수비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세 골 차 승리로 마무리지은 바르셀로나는 오는 13일 뮌헨과의 원정 2차전에서 지더라도 두 골 차 이내로 마무리지으면 결승에 오른다.

메시의 원맨쇼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2분 팀 동료 다니엘 아우베스가 내준 볼을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잡아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 내내 화려한 선방쇼를 펼친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슈팅이었다.

3분 뒤에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슈팅을 함께 선보였다.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뮌헨 센터백 제롬 보아텡을 가볍게 제치고 노이어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도왔다. 뮌헨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단독 질주한 네이마르는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골을 추가한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77골로 끌어올렸다. 76골을 기록 중인 '맞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득점도 10골로 호날두와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이상 9골)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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