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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명화, 김진·서혜경 귀국연주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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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6월 베를린 필을 지휘한 정명훈씨를 비롯하여 첼로의 정명화, 바이올린의 김진, 피아노의 서혜경씨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출신 4명의 젊은 연주가들이 귀국하여 갖는 특별연주회 시리즈가 오는 20∼27일 사이 3회에 걸쳐 열린다.
「84여름음악제」란 타이틀로 KBS교향악단이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 시리즈에서는 미국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린의 김진씨(27)가 장성한 후 한국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씨는 10대 초에 도미하여 줄리어드음대를 졸업했는데 83년 몬트리올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 몬트리올 바이올린 콩쿠르는 엘리자베드 콩쿠르와 함께 세계적으로 그 권위가 인정되고 있다.
지휘자 정명훈씨는 12일 귀국, 13일부터 KBS교향악단과 연습을 시작한다. 3회의 연주회 일정과 레퍼터리는 다음과 같다. 연주회장은 세종문화회관대강당.
◇20일 정명화 첼로협연=「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 G단조 작품104』,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 작품47』.
◇24일 김진 바이올린 협연=「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작품35』,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D장조작품75』.
◇27일 서혜경 바이올린 협연=「베토벤」의 『「코리오란」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A장조 작품l8』,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조곡 「세헤라자데」작품35』.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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