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뭘 먹고 이겼나? 평소 미국판 '쫀드기' 즐겨 먹는다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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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가 즐겨먹는 스테이크-접시당 1000달러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무패(無敗)'의 사나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 판정승으로 졌다.

메이웨더는 무얼 먹고 이긴 걸까.

그가 평소 즐겨먹는 음식도 복싱팬들에게는 관심거리다. 체중 조절과 뼈를 깎는 '자기관리'가 복서에게는 생명이지만 막상 메이웨더는 유기농 음식보다는 핫도그나 스테이크 등을 좋아한다고 한다.

메이웨더가 즐겨먹는 미국판 쫀드기 트위즐러

간식거리도 종종 먹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메이웨더가 미국의 유명 젤리인 트위즐러(Twizzlers)를 도무지 끊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트위즐러는 어릴 적 아이들이 즐겨먹던 간식 '쫀드기'와 비슷한 식품으로 초콜렛 회사인 허쉬에서 내놓은 제품이다. 딸기맛 등 새콤달콤한 과일맛 젤리로 중독성이 강하다. 메이웨더가 최고의 셰프로 꼽는 퀴아나 제프리스는 "그에게 유기농 음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는 핫도그 같은 음식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반면 필리핀의 국민 복서 파퀴아오는 필리핀 전통 음식으로 체력을 기른다.

불랄로
발룻

뉴욕포스트지에 따르면 파퀴아오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필리핀 갈비탕으로 불리는 '불랄로(Bulalo)'. 우리나라 도가니탕과 비슷한 음식이다. 그는 아침에 달리기를 마친 후 불랄로 한 그릇을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두 번째는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필리핀에서는 국민 간식인 발룻(balut)이란 음식이다. 발룻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이다. 필리핀 외에도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대중적인 먹거리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메이웨더와 그의 셰프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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