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3·4호선 개통에 맞춰 중·고교학군 전면 재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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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하철 3, 4호선이 모두 개통과함께 전면재조정, 오는86학년부터 시행될 서울시중·고교학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위관계자는 3일내년 상반기까지 지하철3, 4호선이 완전 개통됨에따라 전면재조정이 불가피한 중·고교학군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주지중심배정을 기본원칙으로하되 거주지학교의수용사정상 남아도는 학생은 지하철1회 승차통학원칙아래 집과 학교에서 도보로 가볍게 지하철을 타고 20분안팎이 소요되는 거리는 모두 같은학군으로 묵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위관계자는 이에따라▲지금까지 억제하고 었는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북통학배정의 벽이 무너지고▲구별로 나누어진 학군 (중17학군·고9학군) 이 지하철역주변을따라 구에 관계없이 동별로묶어지며▲특정학군 또는 학교에 우수집단이 집중배치됐던 평준화시책의 모순이 없어지고 각학군과 학교에 고루 배정될수 있어 좋은 학군(학교)선택을위해 강남(고교8학군) 등 특정지역으로 몰리는 현상과 이른바 새명문고탄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않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방안이 채택될 경우 고등학교는 7학군의구로구와 강서구학생들이 5학군의 마포구로, 9학군의 동작구와 관악구에서 4학군의 용산구 또는 8학군의 강남구로, 8학군의 강남구에서 4학군의 용산구와 공동학군인 중구·종로구일부등까지 각각 배정이 가능하겨 된다.
또 잠실에서 3학군인 마양동등 성동구일대, 1학군인 도봉구와 6학군인 은평구, 2학군인 동대문구등지에서 공동학군인 성북구·서대문구·구로구·중구등까지 각각 배정이 가능하게돼 현재의 학군보다 훨씬 광역화되게 된다.
서울시교위관계자는 지하철3, 4호선 개통과 이에따른 시내버스노선이 재조정되는내년 6월까지 학군조정안을만들어 공청회등을 통해 확정, 86학년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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