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주연한 한.중.미 합작영화 '무극'(無極.영어제목 'The Promise')이 내년 2월 9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장동건과 중국 배우 장바이쯔(張柏芝), 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眞田廣之) 등이 출연한 '무극'은 운명이 적혀있는 책 '무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배신 등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 1993년 '패왕별희'로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천카이거(陳凱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이날 경쟁부문 진출작 9편 중 우선적으로 6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나머지 진출작은 내년 1월 중순에 발표된다.
또 정재은 감독의 영화 '태풍태양'도 이 영화제 청소년영화 경쟁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