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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영화에서 본 바로 그 인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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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임도 보고 뽕도 따고….

23일부터 서울 남산자락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하면 이 같은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클레이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거대 토끼의 저주'를 재상영(내년 1월 8일까지)하면서 1층 기획전시회장에서는 월래스와 그로밋을 비롯한 각종 클레이메이션 인형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내년 1월 15일까지)말이다. 클레이메이션이란 점토인형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만든 애니메이션을 뜻한다.

'숨쉬는 점토인형 클레이메이션전'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애니메이션 장면 속 월래스와 그로밋의 다양한 모습을 10개의 점토인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드만 스튜디오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영화 홍보 차원에서 국내 업체가 제작한 것들이다.

또 한국 영화 '인어공주'와 '영어완전정복'의 홍보용 필름에 등장했던 주인공 점토인형을 비롯해 KBS 유아프로그램 'TV유치원 하나둘셋'의 '덩어리 가족', 단편 애니메이션 '소나기'촬영용 세트, 내년 초 EBS TV에서 방영 예정인 '아라리쇼' 등 캐릭터 모형 등 총 32점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점토 수입사가 마련한 점토 체험전도 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성인 4000원, 학생(고교생 이하) 3000원이며 전시회는 무료다. 02-3455-8373.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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