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카롤린」공주가 낳은 「알베르」왕자〃누구의 아들이냐〃로 구설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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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모나코의 「카롤린」 공주가 지난 8일 첫 아들을 낳았으나 이 아들이 지금의 남편 「스테파노·카시라기」의 아들이 아니라는 구설에 말려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앙드레아·알베르」왕자로 이름 붙여진 이 아기의 아버지는 결혼 직전 「카롤린」 공주와 친했던 이탈리아 사업가 「프란체스코·카르타체로네」로서 그는 마피아단과 관계가 깊어 경찰의 블랙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 인물이라는 것.
미국의 주간지 글로브에 게재된 이 기사는 「카르타제로네」의 친구 「베르틴·옷티」 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있는데, 「카롤린」 의 결혼은 바로 「카르타제로네」 부인의 주선으로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라고.
「카르타제로네」 부부의 주선으로 두사람은 결혼하게 되였으나 「카시라기」 는 결혼전 친구에게 「카롤린」 과 결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결혼후에도 「카롤린」 의 아기는 나의 아기가 아니라고 친구에게 불평을 늘어놓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카시라기」 는 지난 겨울에도 공주를 혼자 남겨두고 산모리츠로 놀러가 부부의 위기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아뭏든 「알베르」왕자의 아버지에 대한 화제는 두고두고 그의 일생을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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