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대학교수 39%|평균연령은 43세로 선진국 수준 작년말 현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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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국98개 대학교수에 관한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충식)가 16일 문교부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98개 대학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는 83년말 현재 모두 1만7전3백83명으로 평균나이는 구미선진국과 비슷한 43.8세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박사학위소지자는 39.8%에 불과한 6천9백26명이며 박사중 60%는 국내에서, 40%는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은 또 1년에 평균0.7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0.08권의 단행본을 출판하며 과목당 65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연령>
평균43.8세.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교수등 직급별 평균연령은 각각 35.5세, 40세, 45.5세, 53.7세로 직급간 평균승진연수는 5년안팎. 지역별 평균연령은 서울이46.0세, 지방은 41.8세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평균연령은 농림학과 인문과학분야가 46.2세및 46.1세로 가장높고 사회과학·어문학·예체능·이학·의약학·항공학·공학·수해양학의 순서로 낮아져 경영과학분야가 가장 낮은 41.5세다.

<학위>
전체교수중 최종학위별 분포는 박사 39.8%, 석사 53%, 학사가 6.6%. 박사는 사립(38.7%) 보다는 국공립(42%)이 많고 서울 55.4%, 직할시 35.1%, 지방 24.6%. 종합대교수는 45.6%, 단과대는 22.9%가 박사학위를 갖고있다.
전공 계열별 박사학위 소지율은 농림학이 63.4%, 의약학이 54.9%로 비교적 높고 예체능(3.7%)·항공학(18.8%)·어문학(27.7%)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활동>
연간 0.7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0.08권의 단행본을 출판한다.
이중 종합대교수는 0.78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0.09권의 단행본을 출판한데 비해 단과대 교수는 각각 0.46편과 0.06권으로 단과대가 훨씬 뒤떨어진다.
또 국공립대교수가 1.11편의 논문을 발표, 사립대교수의 0.50편의 2배가 넘고 단행본도 국공립교수가 0.1권을 출판한데 비해 사립은 0.07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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