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여학생이 미 하버드대 수석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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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 하버드대학교 금년 졸업식에서 졸업생1천6백명중 재미동포 여학생 안밀리양(21)이 수석졸업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8일 거행된 하버드대졸업식에서 슈퍼졸업생 16명중 선발된 4명의 수석졸업생에 낀 안양은 조지아주 웨스트민스터 하이 스쿨 출신으로 역사학 전공.
졸업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 진학할 안양은『정말 기뻐요. 특히 한국인 2세로서 긍지를 느낍니다』라고 수석졸업의 소감을 말하고『앞으로 법률을 전공, 소수민족의 문제들을 연구해서 그 뿌리를 알고 소수민족을 위한 일을 하고싶다』고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안양은 조지아 주립대학 정치학교수인 안낙영박사와 아틀랜타대학 정치학교수인 이정자박사와의 시이에서 태어난 세딸중 장녀.
국민학교때부터 줄곧 수석을 빼앗기지 않았던 안양은 웨스트민스터 하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었고 당시 전국학생중 50명이 선발되어 받았던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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