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안전이 투자다] LG전자, 환경안전심사 체계 마련, 10년째 사업장 점검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LG전자는 에너지·환경·안전·보건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을 국내외 사업장에서 집중 운영중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해 삼각구조대를 활용한 인명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업의 미래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는 인식으로 사업장별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안전시설 투자 확대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전사 환경안전 심사 강화 ▶임직원 환경안전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올 연말까지 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장의 시설과 안전 관리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폐수처리장 악취 저감시설 등 환경 시설물을 개선하고 노후화 설비는 수리·교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위험·유독물질 방제장비, 보호 장비와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선진화된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에너지·환경·안전·보건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환경안전경영시스템을 집중 운영 중이다. 특히 ‘전사 환경안전심사(Global EESH Audit)’ 체계를 토대로 2005년부터 매년 국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전사 환경안전 심사는 국내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조기 발굴해 위험요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 ‘계획-실행-확인-개선(Plan-Do-Check-Act)’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항목으로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2014년 환경안전 규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시스템화 했다. 이를 통해 환경안전에 관한 각 국가별 규제 및 법규 정보 점검, 전 사업장의 규제 준수 현황 모니터링 등을 지속 전개해 규제 준수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2008년 휴대폰 생산라인에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체계를 도입했다. 국제인증기관 ‘BSI’로부터 지난해 11월에는 평택공장 휴대폰 제조라인에, 이달에는 중국 연태법인에서 ISO 22301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규격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