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새들에게 모이를’

중앙일보

입력

잠시라도 어린 시절로

아무리 어른이 돼도 이렇게까지 어른이 될 줄은 몰랐죠.
거칠거칠한 하루하루를 맞이할 때마다 그리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 무엇이든 재미있고 신기하던 그 때 말입니다.

제 어린 시절의 최고 추억은 ‘메리 포핀스’랍니다.
차갑고 냉정한, 그러나 마음은 따뜻한 마술사 유모의 스토리!
물건을 꺼내고 또 꺼내도 계속 나오는 가방,
위로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계단참!
그림 속으로 쏙 들어가 떠나는 여행!
하도 봐서 너덜너덜해졌던 메리포핀스 책이 떠오릅니다.

잠깐이라도, 그 때로 다녀옵시다.

메리포핀스가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자장가입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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